[비즈니스포스트] 구글이 국회의원 총선거 기간에 정치관련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다.
31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기간에 구글 홈페이지나 유튜브 등에서 정치 관련 광고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 구글이 국회의원 선거 기간 정치광고 송출을 중단한다. |
과장 혹은 편파적인 내용을 담은 광고가 유권자들의 선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투표 방법, 유권자 등록 등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 전달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공신력 있는 출처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총선 이후에도 한국에서 정당의 선출직 후보나 정당을 게재하는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한다.
앞서 구글 본사는 2월16일 마이크로소프트, 틱톡, 메타, 엑스, IBM 등과 함께 ‘2024년도 선거에서 인공지능(AI)의 기만적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각 국가가 올해 실시하는 선거에서 유권자를 기망하는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구글은 생성형AI를 활용해 제작된 콘텐츠에는 따로 레이블을 붙이고도 있다.
구글코리아는 “선거 지원은 이용자와 민주적 절차와 관련한 구글의 중요한 책임 가운데 하나다”며 “유권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플랫폼이 악용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