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택배계약 연장이 불발될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 알리와의 계약이 연장되지 못할 가능성에 21일 장중 CJ대한통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
21일 오전 10시42분 코스피시장에서 CJ대한통운 주가는 전날보다 9.48%(1만2200원) 내린 1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5.13%(6600원) 낮은 12만2100원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한 매체는 알리가 CJ대한통운과 택배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경쟁 입찰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알리와 CJ대한통운의 위탁 계약은 4월 종료된다.
알리가 비용절감을 위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택배업체와 손잡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에 한진 주가는 같은 시각 3.10% 오르고 있다.
알리는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시장에서 쿠팡의 대항마로 등장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제휴관계인 CJ대한통운도 수혜를 볼 것으로 바라봤다. 쿠팡은 자체 배송 및 CJ대한통운의 경쟁사를 택배업체로 이용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