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왼쪽)과 신금호 M컬쳐스 대표가 예술가 자립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재능 있는 예술가들의 자립을 돕는 데 나선다.
롯데장학재단은 19일 M컬쳐스와 ‘예술가 자립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M컬쳐스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를 비롯한 연주자들이 모여 클래식 음악을 관객들에게 ‘더 쉽고 더 재미있게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와 활동을 하는 단체다.
예술가 자립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의 목적은 예술가 개개인의 능력 향상을 돕고 지원 대상자들의 자체적인 공연 프로그램 제작 개발 및 모객이 가능한 수준의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 아티스트가 자립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영재 전공생 학생과 기성 음악과, 클래식 음약 교육 웹 콘텐츠 제작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영재 전공생 학생 지원 부문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전공자 가운데 가정 형편이 평균 음악 전공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발굴하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기성 음악가 지원 부문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아티스트가 한국의 클래식 시장에서 재능을 포기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발굴해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클래식 음악 교육 웹 콘텐츠 제작자 부문은 클래식 음악 전공자 가운데 클래식 음악 교육용 웹 콘텐츠 제작에 능력이 있는 인원을 선발해 문화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컬쳐스는 대상자 추천 및 선정 등의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20년 동안 쌓아온 업계 인맥을 활용해 다른 기획사나 공연자들의 협력과 공동 기획을 통해 지원 대상자의 대외 홍보와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예술은 우리 삶에 평안과 안식을 준다”며 “열정과 재능이 있는 어려운 환경의 아티스트분들께 드린 도움이 한층 더 멋진 우리 사회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M컬쳐스는 왕립음악원 대학원 오페라과 석사 출신으로 2010년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성악가이자 오페라 연출가인 신금호 대표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롯데재단은 M컬쳐스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대상자들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등을 초청해 ‘신격호 자선 오페라 공연’을 연 2회 개최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