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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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58%(5300원) 내린 8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0%(1800원) 낮은 9만31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유지하다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50만158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5%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4조1256억 원으로 8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25위로 낮아졌다.
외국인투자자가 232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75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5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조선 등 새로운 모멘텀이 생겨나는 업종으로 옮겨가면서 이날 LG 등 기업 밸류업 테마 업종 주가가 하락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09% 상승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9.00포인트(0.71%) 오른 2685.8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팜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에스티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4.10%(1만8700원) 오른 9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77%(3700원) 높은 8만1300원에 출발해 정오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유지하다 거래를 마감했다. 한때 9만9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288만3836주로 직전 거래일의 4.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8112억 원으로 35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2위에서 26위로 도약했다.
외국인이 182억 원어치를, 기관이 5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스티팜이 임상용 물량 생산을 맡고 있는 제론의 혈액암 치료제 '이메텔스타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제론은 지난 14일 FDA 항암제자문위원회가 이메텔스타트의 임상 3상을 검토한 뒤 12대 2의 표결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FDA의 최종 신약 승인 여부는 올해 6월 결정된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에스티팜이 임상 물량을 생산 중이던 이메텔스타트의 FDA 승인이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3.06% 상승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엔켐, 펄어비스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02포인트(1.59%) 오른 894.48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