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대형 저축은행, 고금리대출의 금리인하에 인색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9-28 17:5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정최고금리인 연 27.9%를 넘어서는 고금리대출이 대형 저축은행 6곳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상호저축은행의 27.9% 초과 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6월 기준으로 법정최고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한 대출 76만4730건을 내줬다. 전체 대출잔액은 3조3099억 원이다.

  대형 저축은행, 고금리대출의 금리인하에 인색  
▲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H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들이 대출잔액 기준으로 금리 27.9% 이상인 대출의 75%를 빌려줬다.

대출잔액을 저축은행별로 살펴보면 OK저축은행 7554억 원(13만7128건), 웰컴저축은행 5743억 원(15만9728건), SBI저축은행 4183억 원(9만719건), HK저축은행 2634억 원(6만4299건), JT친애저축은행 2480억 원(6만5652건), 현대저축은행 2264억 원(4만8258건) 순이다.

법정최고금리는 3월에 연 27.9%로 떨어졌는데 저축은행들은 그 전에 빌려준 대출에 대해 법정최고금리를 소급적용하는 데 인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 9곳은 금리 27.9%를 초과한 대출계약의 일부에 대해 금리를 자발적으로 낮췄지만 이 과정을 통해 대출금리가 떨어진 대출잔액은 401억 원(1만391건)에 불과하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법정최고금리 인하 이전에 돈을 빌린 고객으로부터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금리를 낮췄다. 이런 금리인하를 신청한 건수는 1만1516건이다.

웰컴저축은행은 금리인하를 신청한 5147건 가운데 5136건을 받아들여 대부분의 금리를 낮췄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금리인하를 신청한 152건 가운데 63건만 수용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신청건수 518건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병두 의원은 “저축은행에서 연 27.9%를 초과한 금리를 적용한 대출계약이 76만 건에 이르는데 자율인하나 금리인하 요구를 받아들여 대출금리를 낮추는 데 지나치게 인색하다”며 “이용자의 부담이 더욱 무거워지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육군에 '차륜형 K9 자주포' 시제품 6문 공급 계약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랜싱 공장 가동, 북미 5대 생산거점 구축 완료
iM증권 "로보티즈 '로봇용 액추에이터' 수요 급증 전망, 미국의 중국산 규제에 반사이익"
상상인증권 "고려아연 게르마늄 생산 내년 1분기로 앞당겨, 목표주가 153만 원"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디자인 최초 공개,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
구글 AMD와 차기 AI 반도체 협력 전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HBM도 수혜 커지나
삼성전자 인수한 플랙트그룹 냉난방공조 생산라인 광주에 구축 나서, AI 데이터센터 공략
iM증권 "한국은행 8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10월로 미룰 이유 크지 않아"
하나증권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국제유가 상승, 정유주 투심 개선 전망"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연임, "할아버지 신격호 고향 울산 위해 최선 다할 것"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