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애플 포기한 전기차에서 화웨이 질주, 테슬라와 중국 내 판매격차 '월 9천 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3-08 16:1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 포기한 전기차에서 화웨이 질주, 테슬라와 중국 내 판매격차 '월 9천 대'
▲ 2023년 8월10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화웨이의 전기차 전시장에 한 방문객이 아이토 M5 차량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화웨이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가 중국 스타트업 가운데 2달 연속으로 가장 많은 차량을 자국 시장에서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이 전기차 개발에서 손을 뗀 상황에 거둔 성과라 눈길을 끈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토는 2월 2만1142대의 차량을 판매해 리오토(Li Auto)나 샤오펑(Xpeng)을 비롯한 중국 전기차 신생 업체들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아이토의 판매고는 같은 기간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판매한 차량 3만141대와 불과 1만여 대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아이토는 1월에도 3만2973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해 신생 업체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들어 2달 연속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 순위에 테슬라와 BYD(비야디)와 같은 대형 업체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블룸버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연초에 춘절 등 연휴가 끼어 있어 판매량이 크게 둔화된다”며 "화웨이가 업황이 전반적으로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바라봤다.

화웨이는 전기차 업체 세레스(SERES)와 손잡고 만든 2021년 12월2일 아이토를 출범했다. 전자제품 전문 업체인 화웨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 자율주행 기술 등을 담당한다. 

글로벌 IT기업 애플도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해 오던 것으로 알려져 이보다 앞서 차량을 출시한 화웨이가 ‘대항마’로서 주목받았다. 애플은 최근 10년 동안 개발하던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집중할 방침을 세웠다.

블룸버그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거둔 성과는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경기ᐧ환율 우려에 12월 소비자심리 다시 위축, 1년 만에 최대 폭 하락
iM증권 "디어유 2026년 이윤 개선 본격화, 중국 시장 확장성에 집중"
비트코인 1억3041만 원대 상승, 전문가 "2026년 최고 성과 내는 자산 될 것"
대신증권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성장세 지속, 라네즈와 에스트라 안착 효과"
[채널Who] 삼성SDI 실적 부진에도 대표 최주선이 이재용 신임받는 이유, '기술 주..
[채널Who] CJCGV 다시 관객 불러들일 수 있을까, 정종민 극장의 위기 어떻게 돌..
엔켐 중국 CATL에 1조5천억 규모 전해액 공급계약 체결, 연매출 4배 규모
SK하이닉스 곽노정·한화에어로 손재일,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CEO' 후보
삼성전자 '엑시노스 모뎀 5410' 공개, 발열 분산 위해 외장형 채택
[오늘의 주목주] '신안우이 해상풍력' 한화오션 주가 12%대 급등, 코스닥 에임드바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