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2035년 여름부터 '북극 얼음' 사라진다, 기존 예측보다 10년 앞당겨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3-06 10:4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035년 여름부터 '북극 얼음' 사라진다, 기존 예측보다 10년 앞당겨져
▲ 시뮬레이션상 소멸한 여름철 북극해 해빙. <네이처리뷰>
[비즈니스포스트] 북극 바다에 떠 있는 얼음이 소멸하는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이르면 2035년부터 여름철에는 북극 해빙(sea ice)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에 등재됐다.

연구진은 평균기온 상승이 현 추세대로 이어진다면 2035년에서 2067년 사이 북극해는 9월 동안 얼음 없는 바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예측보다 10년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해 어떤 예측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2050년까지 여름철 해빙 소멸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온실가스가 적게 배출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2100년 내에는 8~10월 해빙이 완전히 소멸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배출량이 많다면 소멸 시기는 1~5월까지 확대된다.

알렉산드란 잔 콜로라도대 대기해양과학 교수는 가디언을 통해 “이러한 변화는 북극해를 흰색에서 푸른색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극 해빙 소멸을 막기 어려워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은 이어져야 한다”며 “인류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면 북극해 해빙은 10년 안에 회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