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1월부터 화장품 수주가 대폭 늘어난 데다 매분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하나증권이 5일 씨앤씨인터내셔널(사진)의 올해 수주 물량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4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4일 6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씨엔씨인터내셔널이 2023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는데 2024년에는 이를 넘어서는 역동적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요도 생산능력(CAPA) 확보도 화장품 ODM(개발생산)업계 안에서 가장 역동적”이라고 바라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화장품 가운데서도 색조화장품을 전문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세포라와 타르트, 로레알 등 해외 브랜드 뿐 아니라 롬앤, 어뮤즈 등 국내 브랜드까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수주 물량만 1900만 개, 2월에는 사상 최대 수주규모인 2천만 개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과 북미, 국내 인디브랜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 인기가 상승하다 보니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물량 및 품목 모두 급증한 것”이라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증설도 진행하고 있어 매분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현재 3공장 증축을 진행하면서 2023년 말 1억9천만 개에서 2024년 상반기까지 연간 생산능력 2억4천만 개, 2024년 말에는 연간 생산능력이 3억2천만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주 물량도 폭증하고 있어 올해 3월 안에 임대 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씨앤씨인터내셜이 북미 최대 고객사의 물량 및 품목 확대와 함께 신규 글로벌 인디 브랜드의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0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5%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