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김 부의장은 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 지 이틀 만에 국민의힘 입당을 공식화한 것이다.
▲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 |
김 부의장은 “그동안 진영논리보다는 노동자 삶의 질 향상,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 해결,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주로 해왔다”며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 정치를 바꿔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한 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서울 영등포갑을 지역구로 두고 19∼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연달아 당선됐다.
하지만 2월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은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