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1억 임박'하자 가상화폐 시장 들썩, 알트코인 강세장도 올까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02-29 15:48: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제 알트코인장이다. 오르지 않은 알트코인에 타야한다.”

가상화폐 투자자 커뮤니티에 한 투자자가 알트코인 상승장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올린 글의 일부다.
 
비트코인 '시세 1억 임박'하자 가상화폐 시장 들썩, 알트코인 강세장도 올까
▲ 비트코인이 2021년 기록한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자 알트코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9일 가상화폐 투자자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들도 최고점을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과 반감기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비트코인은 28일 오후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서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가인 8270만 원을 넘어 이날 새벽 8840만 원까지 급등했다.

이런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세와 달리 알트코인들은 아직 과거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의 뒤를 이어 상승장이 펼쳐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가상화폐시장 전반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뒤를 이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알트코인시장 부활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이더리움 역시 다른 알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아직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5월 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앞두고 고점을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이더리움 가격이 5월까지 4천 달러(약 530만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알트코인은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 때마다 나타난 가상화폐시장의 상승장에서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가상화폐 분석가 스톡머니 리자드는 최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알트코인들이 2021년처럼 10배가량의 상승률을 보였던 강세장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차트를 공유하며 알트코인 상승장이 가까이 왔다고 설명했다.

28일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피디아도 올해 말까지 20~100배가량 급상승하는 알트코인들이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코인피디아는 주요 투자 키워드로 인공지능과 레이어1, 메타버스, 디파이 등을 제시하며 이와 관련된 알트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시세 1억 임박'하자 가상화폐 시장 들썩, 알트코인 강세장도 올까
▲ 대내외적 경제 환경이 과거 가상화폐 강세장과 다르기 때문에 알트코인 상승장이 재현될지는 미지수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다만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 이후 펼쳐졌던 알트코인 강세장이 이번에도 재현될지는 미지수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이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비트코인에만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1년 강세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국들이 시장에 풀었던 유동성이 가상화폐시장으로 옮겨진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으로 유동성 공급이 쉽지 않은 지금과 차이가 있다.

한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알트코인으로 전이될 수 있다”면서도 “과거와 달리 코인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시작돼 무작정 비트코인이 오른다고 해서 다른 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하이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올해도 HBM 사업 경쟁사에 밀릴 것” 김바램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애플 인공지능 반도체에 TSMC 2나노 파운드리 활용 전망, 경영진 비밀 회동 김용원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부동산 PF로 증권사 실적 뚜렷해진 양극화, 중소형 증권사 2분기도 '먹구름' 정희경 기자
마이크론, 삼성전자 넘고 SK하이닉스와 HBM3E 메모리 "양강체제 구축" 평가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