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가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새로 선임한다. 이사회 규모도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우리금융지주는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 박선영 동국대 교수(왼쪽)와 이은주 서울대 교수.
박선영 후보와 이은주 후보는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송수영 사외이사를 이어 사외이사 자리를 맡게 된다. 송수영 이사는 우리금융그룹 첫 여성 사외이사였다.
우리금융지주는 2명의 여성 사외이사 신규 선임으로 이사회 규모를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보강하고 성 다양성을 증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후보는 198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2018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서 자문,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금융산업과 경제, 디지털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은주 후보는 1972년 생이다.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한 뒤 스탠포드대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밖에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 인공지능신뢰성센터 소장, 사회적가치연구원 이사로 재직하는 등 브랜드 및 ESG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임 사외이사 증원은 우리금융 규모에 걸맞는 적정한 이사 숫자를 고려했으며 이사회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이사회 구성 변경으로 전문 분야, 성별 등 다양성이 더욱 확장된 만큼 우리금융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