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IOC '유엔 기후변화 옵서버' 자격 획득, 스포츠 행사에도 탄소발자국 줄인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2-27 11:4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OC '유엔 기후변화 옵서버' 자격 획득, 스포츠 행사에도 탄소발자국 줄인다
▲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올림픽 하우스. <국제올림픽위원회>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유엔 산하 기후변화 대응 협의체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26일(현지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공식성명을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옵서버 자격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유엔에서 규정하는 옵서버는 협의체나 총회의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이에 초청받아 회원에 준하는 자격으로 활동하는 국가 또는 단체를 말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번에 옵서버 자격을 받으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관련해 두 가지 권한을 얻었다.

첫 번째는 COP에 참가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협상을 진행할 권한, 두 번째는 기후총회와 관련된 공식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포츠 분야 온실가스 감축 등 유엔 지속가능목표(SDGs) 달성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스포츠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올림픽 아젠다 2020과 올림픽 아젠다 2020+5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24년까지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와 비교해 30% 저감하고 2030년까지 50% 감축한다. 그 외에도 탄소 상쇄를 위한 ‘올림픽 숲’을 말리와 세네갈에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7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과 관련해서도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과 비교해 탄소발자국을 절반 이상 줄일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스포츠의 힘을 통해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최대 위기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스포츠를 통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휠라홀딩스, 미국 법인 적자 2023년 -1400억에서 올해 -220억"
키움증권 "휠라홀딩스, 미국 법인의 적자 축소 속도와 규모가 올해 이익 결정"
[여론조사 꽃] 차기 대선 결과, '정권교체' 67.2% VS '정권연장' 31.0%
[여론조사꽃] 윤석열 탄핵 '찬성' 66.7%, 중도층 탄핵 '찬성' 74.3%
[24일 오!정말] 권영세 "대통령도 기각 기대" 이재명 "국민들이 납득할까"
'직무복귀' 한덕수 대국민담화 "국정운영 전력 다할 것, 여야 협조 부탁"
대우건설 40년 공들인 나이지리아 실적 결실, 정원주 해외영토 확장 분주
개인-공매도 세력 힘겨루기 재연될까, '제2의 에코프로' 후보 점치는 증권가
삼성전자 중국발 메모리 훈풍, 엔비디아 AI칩용 HBM 호황에 차량용 공급 타진도
헌재 한덕수 탄핵 기각에 복잡한 여야 셈법, 여 '윤 탄핵도 희망' 야 '선긋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