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구동모터코어 생산법인 조감도. <포스코인터내셔널>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구동모터코어 폴란드 신공장과 멕시코 2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구동모터코어 폴란드 신공장과 멕시코 제2공장 건설을 승인하고 '2030 구동모터코아 700만 생산시대' 청사진을 완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한국(포항, 천안)을 포함해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 5개국에 걸친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구동모터코어 사업의 유럽 교두보가 될 폴란드 생산공장은 폴란드 남서부 브제크(Brzeg)시에 들어선다. 브제크시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에 위치한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있어 현지조달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대지면적 10만㎡의 부지위에 세워질 신공장은 올해 6월 착공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장은 생산계획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2030년에는 연 120만 대 구동모터코어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회사는 올 1월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주한 구동모터코아 103만 대 생산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고객사 수주도 추진해 공장 운영을 안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폴란드 공장 건설과 함께 멕시코 2공장 건설도 승인했다.
멕시코 2공장은 올해 5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모스 아리스페에 준공한 1공장 인근에 건설된다. 멕시코 2공장이 준공되면 2030년까지 1공장과 2공장 합산 연 250만대 생산체제가 완성된다.
특히 멕시코 2공장은 작년 9월 수주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구동모터코어 272만 대 공급과 북미 다른 자동차 제조사의 현지생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2030년 연 700만 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어 생산판매체제를 마련하고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