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올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안다르는 23일 올해의 첫 해외 오프라인 시장 전초기지로 일본을 선정하고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의 2개 층에서 27일까지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안다르가 올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은 안다르가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 낸 팝업스토어 전경. <안다르> |
안다르는 오사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른 지역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물론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안다르는 현재 다양한 일본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물류센터를 구축해 빠른 배송 역량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안다르는 이미 2022년 3월 일본에 공식 온라인몰을 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패션시장의 규모는 100조 원대로 국내 패션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계절적 특성과 소비자의 체형이 한국과 비슷한 만큼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2023년 4분기 안다르의 일본 온라인몰 매출은 2022년 4분기보다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이미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다르는 앞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애슬레저 대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 클래스를 비롯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안다르는 “싱가포르 매장에 이어 일본에서도 오프라인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다”며 “K-애슬레저의 대표 주자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다르는 2023년 싱가포르에 글로벌 1호 매장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