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 목표주가 높아졌다.
자본비율이 올해 추가로 개선돼 투자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따. 자본비율 추가개선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DB손보 주가는 9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DB손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시장예상을 웃돌았다”며 “올해 예상 자본비율은 기존 추정치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DB손보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순이익으로 2743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인 2437억 원을 웃돈 것이다.
투자손익이 크게 늘며 순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보험손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37.1% 줄었지만 투자손익이 34% 늘었다.
올해 자본비율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예상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은 기존 추정치 205.4%보다 높은 227.9%를 예상한다”며 “가마감 기준 4분기 K-ICS 비율은 대량해지 리스크 감소 등의 영향으로 3분기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K-ICS는 시가 평가에 기반한 보험사 건전성 규제 제도를 가리킨다. 자본비율이 개선돼 투자자 관점에서는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DB손보는 올해 영업이익 2조1620억 원, 순이익 1조6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7.1%, 4% 늘어나는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