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장기리스 방식을 채택해 미국 애리조나 공장을 짓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LG Energy Solution Arizona, Inc)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 LG에너지솔루션이 장기리스 방식을 채택해 미국 애리조나 공장을 짓는다. 사진은 애리조나 생산공장 건설 현장. < LG에너지솔루션 > |
애리조나 법인의 채무 금액은 5조9978억 원이다.
이번 계약은 애리조나 법인의 장기리스에 따른 채무 보증 건이다.
애리조나 법인은 외부 자금을 활용해 공장 건물을 짓고 공장을 운영하면서 임차비용을 지불해 자금을 상환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규 배터리 공장 건물을 장기리스함에 따라 발생하는 20년의 임차비용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이 채무 보증을 한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장기리스 방식을 통해 애리조나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재무부담을 덜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회사의 올해 설비투자 자본지출(CAPEX)이 10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시적으로 재무부담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장기리스 방식을 채택하면 초기 투자 부담이 줄어들고 현금흐름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