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2나노 공정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TSMC에 준하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증권업계 관측이 나왔다.
20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2나노를 포함한 선단 공정의 수주 증가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반전 계기를 마련해 향후 TSMC와 대등한 경쟁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2나노 공정에서 TSMC와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2나노부터 3세대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적용한다. 이 공정은 △성능 △전력 △면적 측면에서 TSMC 1세대 GAA 기술에 비해 우수하다.
또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수주 측면에서 DSP(삼성 디자인솔루션파트너)와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최근 일본 1위 AI 기업인 프리퍼드 네트웍스(PFN)로부터 2나노 AI(인공지능) 가속기를 수주했는데, 당시 DSP인 가온칩스 역할과 비중이 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PFN의 2나노 수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을 포함해 미국에서 신규 수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