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삼부건설공업이 경주 지진에 따른 내진설계 확대 움직임에 힘입어 4번재 매각시도에서 새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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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으로 건축물 안정성을 높이는 콘크리트파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콘크리트파일 제조사인 삼부건설공업 매각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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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삼부건설공업, 내진설계 확대 힘입어 새 주인 맞이할까"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4233_48899_2617.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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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8899"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임창빈 삼부건설공업 부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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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2일 건축물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현행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인 내진설계 의무 대상을 2층 또는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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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진설계가 안된 건축물을 내진보강하면 건폐율, 용적률, 대지 안의 공지, 높이기준 등을 완화할 수 있고 건축물대장에 내진설계를 표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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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 가운데 내진설계를 적용한 건축물은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전체 건축물 가운데 내진설계 적용 비율은 6.8%에 그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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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설계가 적용되면 고강도 콘크리트(PHC)파일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콘크리트파일은 지반의 지지력을 높여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되는 건축자재로 쉽게 말하면 콘크리트로 만든 말뚝 같은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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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지반이 취약하거나 보강이 필요한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대규모 및 대형 건축물 시공 시 내진설계 관련 용역업, 고강도 파일의 수요가 증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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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이날 고강도 콘크리트파일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콘크리트파일 업계 1, 2위인 대림C&S와 동양파일 주가는 각각 3.83%, 3.41% 상승했다. 장중 한때 대림C&S 주가는 11.2%, 동양파일 주가는 17.8%까지 오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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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파일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삼부건설공업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은 2014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6.8%를 차지해 대림C&S, 동양파일, 아이에스동서에 이어 4위에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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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건설공업은 법정관리 중인 삼부토건 자회사인데 올해 들어 세번이나 매각이 추진됐다. 두번은 단독으로, 한번은 삼부토건과 패키지 매각이 추진됐으나 가격을 놓고 입장차이가 커 매각은 번번이 무산됐다. 법원이 제시한 최저입찰가는 700억 원 중반대였는데 응찰가는 이를 밑돌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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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진설계가 확대되면서 콘크리트파일 제조사의 기업가치가 올라 삼부건설공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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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9월 초 삼부건설공업 매각주간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동양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앞서 인수 의사를 보였는데 이번에도 다시뛰어들지 주목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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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부건설공업은 3년 동안 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알짜기업”이라며 “콘크리트파일 수요가 늘고 있어 가격만 맞다면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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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건설공업 매각은 삼부토건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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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은 올해 상반기까지 세차례 매각 시도가 실패해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삼부건설공업을 매각하면 유동성에 숨통이 트여 다시 한번 정상화를 시도할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