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휴대전화 가입자 회선 수가 지난해 78만 여개 줄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통신 3사의 휴대전화 회선 수는 4744만2178개로, 전년(4822만2955개)에 비해 78만5317개 감소했다.
▲ 2023년 통신3사의 휴대전화 가입자가 전년 대비 78만 여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의 휴대전화 회선 수는 2298만1548개로 2022년보다 30만661개 감소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회선 수는 1351만6756개, 1094만3874개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22만9959개, 25만4697개 줄었다.
반면 알뜰폰 회선 수는 증가했다.
알뜰폰은 2023년 12월 기준 872만1548개로 전년보다 144만9148개 늘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 알뜰폰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기존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숫자는 2020년 6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알뜰폰 업체들이 ‘0원 요금제’ 마케팅으로 가입자 확보에 주력했던 만큼,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 가입자가 더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