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KB금융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
13일 오전 9시52분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55%(2400원) 오른 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3.10%(2100원) 상승한 6만9700원을 보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 때 7만1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KB금융 주가 이전 최고가는 2018년 1월 6만9200원이다.
KB금융 주가는 올해 들어 2월8일까지 26.1% 상승했다. 정부가 국내증시 부양책으로 저PBR(주가산자산비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주가부양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은행업종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부각된 덕분이다.
KB금융은 은행업종 내에서도 주주환원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KB금융은 소각일을 기준으로 산출한 2023년 주주환원율이 37.5%로 은행업권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K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KB금융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내는 등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조6319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11.5% 늘었다. 2023년 1주당 배당금은 3060원으로 1년 전(2950원)보다 4%가량 증가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