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가 인도법인을 올해 말 현지 기업공개(IPO) 한다는 보도를 두고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경제 등에서 보도된 ‘현대차 인도 기업공개, 글로벌 투자은행 5곳 경쟁’ 관련 보도를 두고 7일 해명 공시했다.
▲ 현대차가 인도법인 현지 기업공개(IPO) 보도와 관련 확정된 것이 없다고 해명공시를 내놨다. 사진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생산한 쌍트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
현대차는 “당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해외 자회사 상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상시적으로 검토하고 있느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5일 로이터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받아 현대차 인도법인이 올해 말 기업공기를 위한 초기 단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가 250~300억 달러(33조3400억~40조 원)에 이르는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주식 일부를 상장해 최소 30억 달러(4조 원)을 주식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뒤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생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진입했다.
인도 첸나이에 현대차 제1·2공장이 있고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이 위치해 있다. 현대차는 2023년 제너럴모터스(GM)으로부터 탈레가온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5년 동안 인도에서 약 90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2023년 인도 시장 합산 점유율은 21.3%로 집계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