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2-07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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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각각 상향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M.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다.
▲ 하나투어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각각 상향됐다.
하나투어 주가는 6일 6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투자의견 상향은 2024년도 예상 영업이익의 사상 최고치 경신, 점진적인 온라인 비중 확대, 향후 배당수익률 2.0~2.5% 등에 근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나투어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95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거뒀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9%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해당 기간 패키지 송출객 수는 44만7천 명으로 2019년 4분기의 80% 수준이었지만 전체 패키지 거래금액은 105% 수준으로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거래금액 증가는 해당 기간 패키지의 평균단가(ASP) 상승에 기인한다”며 “‘하나팩 2.0’ 거래금액 비중이 2023년 57%로 2019년 8%보다 7배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하나팩 2.0은 일정에서 쇼핑을 빼고 자유 일정을 늘린 중고가 패키지 상품이다.
온라인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률 증가도 예상됐다.
2023년 하나투어의 거래금액(GMV)가운데 온라인 패키지 거래금액의 비중은 36%로 코로나19 이전의 17%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김 연구원은 “월간활성이용자수 증가가 온라인 패키지 거래금액 비중 확대로 이어지고 동일한 영업인력으로 매출 창출력을 늘려 이익률이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며 “하나투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45만~53만 명 범위에서 안정화 됐으며 마이리얼트립을 넘어 트리플과 경합 중이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