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의 작년 영업이익이 배터리 사업의 전략적 성과와 계열사 지분법 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0억, 영업이익 253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것이다.
▲ 한국앤컴퍼니가 2023년 실적을 선방했다. |
작년 4분기만 따로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9.7% 늘어난 3258억 원, 영업이익은 273.7% 증가한 77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회장이 그룹 전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과 연구개발 투자가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ES(에너지솔루션) 사업본부에서도 성과를 내며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상품인 AGM 배터리 판매가 지속 증가해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분법 이익 증가는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회사는 리튬이온전지(LIB) 개발 등 새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로 출범했다. 현재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납축전지 배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