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C, 구조조정 효과로 내년부터 실적 정상화할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9-21 16:0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가 구조조정 효과로 내년부터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응주 신한증권 연구원은 21일 “SKC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구조조정으로 본사와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했고 인력도 감축했다”며 “내년부터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 구조조정 효과로 내년부터 실적 정상화할 듯  
▲ 이완재 SKC 사장.
SKC는 2015년부터 본사와 자회사 모두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했다.

SKC는 지난해 2분기에 화학부분 PPG사업을 분할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자회사 SKC에어가스(현 SK에어가스)와 3분기 SKC솔믹스의 태양광부문도 매각했다.

본사 필름부문과 자회사 SK텔레시스는 인력감축도 진행해 구조조정 비용으로 각각 330억 원, 50억 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SKC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저조한 사업을 도려내고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SKC는 향후 공급과잉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필름사업의 실적을 개선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SKC는 2017년 하반기부터 양산하기로 한 투명폴리이미드(CPI)를 비롯해 액정디스플레이(LCD)에 쓰이는 TAC 대체필름, 자동차 유리사이에 중간막 역할을 하는 PVB필름 등 3대 유망 필름소재를 통해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C는 일부 사업부 매각과 감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올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2조3106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보다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29.4% 줄어드는 것이다.

내년에는 매출 2조4408억 원, 영업이익 2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4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매출 승승장구, 김준형 밸류체인 확장도 종횡무진 류근영 기자
셀트리온도 뛰어든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경쟁, 국내 첫 신약개발은 누구 임한솔 기자
K-관광 전면 나선 김건희, ‘닮은꼴’ 김윤옥 한식 세계화 행보 따르나 김대철 기자
남양유업 자금 바닥 보여 유상증자 나서, 주식 소송 대법원 판결이 분수령 이호영 기자
DL건설 경기북부 광역철도 수주 노려, 곽수윤 토목사업 비중 확대 가늠자 류수재 기자
삼성증권 자산관리 저변 확대 성과 입증, 장석훈 '넥스트 스텝'은 IB 김태영 기자
구글 포토 '고릴라' 사진 검색 안 되는 이유, 인공지능 기술 약점 보여줘 이근호 기자
애플 확장현실 기기 출시 임박, 삼성 SK 메모리사업 반등 속도 높아진다 김바램 기자
보령 우주사업 더 깊어진다, 스타트업 발굴 주제 '우주 활용'으로 확장 임한솔 기자
법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전 문 연 승객에게 구속영장 발부 임한솔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