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지난해 인공지능(AI)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준수한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6085억 원, 영업이익 1조753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것이다.
▲ SK텔레콤은 2023년 인공지능(AI)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6085억 원, 영업이익 1조7532억 원을 냈다. |
회사는 “△AI 인프라 △AIX(인공지능 전환) △AI 서비스 3대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관련 사업 가운데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0%로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인공지능 시장이 가파르게 커지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도 30% 이상 커졌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구독 매출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4분기 배당금이 주당 1050원으로 의결됐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총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2천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이날 소각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