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차량공유시대 와도 차량판매 줄지 않을 것"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09-21 15:53: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가 확대되면 차량판매가 감소할까?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1일 “차량공유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차량판매가 감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과도한 시각”이라고 바라봤다.

  "차량공유시대 와도 차량판매 줄지 않을 것"  
▲ 차량공유 서비스 회사 '우버'와 '리프트'.
글로벌 차량공유 대수는 현재 15만 대 수준으로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차량공유 대수도 2011년 66대에서 올해 말 약 1만 대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공유 개념이 퍼지면 개인의 차량소유 개념이 떨어지고 신차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차량공유가 차량소유보다 경제적이란 점이 주요 근거로 꼽힌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차량공유가 일부 차량수요를 잠식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얼마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차량소유를 포기할지 예측이 힘들고 차량판매에 영향을 미칠 다른 요인들도 많다”고 강조했다.

우선 개인의 차량소유 욕구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연구원은 봤다.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인 캘리블루북이 1995년 이후 출생한 10대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92% 이상이 이미 차를 소유했거나 향후 차를 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차량공유회사들이 차량구매에 나서 감소하는 수요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 공유차량의 주행거리가 자가용보다 길어 교체주기가 짧아지고 이 점을 감안하면 공유차량의 개인차량 수요를 적지 않게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신흥국의 차량보급률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차량판매가 감소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고 이 연구원은 봤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1천 명당 차량보급 대수는 현재 각각 88대, 21대다. 독일 550대, 일본 478대, 한국 312대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

중국과 인도의 GDP가 브라질 GDP 수준으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중국과 인도에서 발생할 신규 차량판매 대수는 3억여 대로 계산된다. 2015년 말 글로벌 차량등록 대수가 9억여 대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비중 확대, 2026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한국투자 "오리온 10월 중국 매출 성장 지속, 연말 실적 변동성 확대 전망"
비트코인 1억3761만 원대 상승, 스탠다드차타드 "매도세 끝나고 연말 랠리 시작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