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396억 원, 영업이익 1조3279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88.1% 늘었다.
▲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3279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1941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41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출범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2조2320억 원, 영업이익 4924억 원을 거뒀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2.2%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실적을 두고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이어온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과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강화 등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변화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비 하향 안정화, 판매가격 유지 등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