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1-29 15: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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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권은희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1월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 제명하지 않고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이 사라지게 된다.
탈당 이유로 양당의 극단적 정치에 큰 좌절감을 꼽았다.
권 의원은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실용적 중도정당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의원이 된 건 좌우 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을 극복하고 국민을 바라보라는 유권자의 뜻이었다”며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신당들과 소통하고 있음을 밝히며 4월 총선에서 제3지대 소속으로 광주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과 개혁미래당이 총선 이후에도 제3지대의 뿌리를 내려 정말 정치의 변화를 이뤄낼 강한 의지가 있는지 묻는 소통을 하고 있다”며 “(출마 지역구로는 )광주 광산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