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강만수 대우조선해양 비리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방침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9-20 13:3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행장은 20일 새벽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서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17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오해를 받은 부분들에 대해 풀린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 강만수 대우조선해양 비리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방침  
▲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검찰은 강 전 행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함께 적용해 구속영장을 이른 시일 안에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강 전 행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준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강 전 행장의 고등학교 동창이다.

강 전 행장은 2011년 산업은행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한성기업 경영고문을 맡아 사무실 운영비와 해외출장비 등을 받았다. 강 전 행장이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모두 1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2011년에 한성기업 등에 240억 원 규모를 빌려줬는데 강 전 행장이 대출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서 지인 김모씨의 바이오회사 B사에 거액을 투자하고 종친 강모씨의 건설사 W사에도 일감을 주도록 압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