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
|
▲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SDS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SDS 주가는 전날보다 3.00%(4900원) 내린 15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80%(1300원) 낮은 16만2200원에 출발해 10시까지 크게 내렸다. 이후 11시까지 낙폭을 일부 회복한 뒤 보합세에 머무르다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6만1137주로 전날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2조2721억 원으로 39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25위로 내렸다.
외국인투자자가 4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4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는 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삼성 일가 세 모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SDS 지분을 블록딜 형식으로 처분한 뒤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03% 상승했다. 12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우, 네이버, 기아, 메리츠금융지주, LG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2포인트(0.36%) 낮은 2469.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전날보다 5.05%(3800원) 오른 7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7만5300원에 출발해 오전 11시부터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68만4870주로 전날보다 50%가량 늘었다. 시총은 2조1739억 원으로 1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8위에서 15위로 올랐다.
개인이 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중국에서 새로운 초전도체 후보 물질이 발견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지난 22일부터 주가가 연일 오름세다.
제프 와이즈 항공 전문 기자는 지난 20일 뉴욕매거진 기고에서 해당 물질에 대해 “황당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내가 보기엔 초전도체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선 LK-99와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구리대체 납인회석’이란 물질에 대해 연구가 지속돼 왔다”며 “이 중국 연구팀은 이 물질이 가전 냉동고 온도 수준에서 초전도성을 지니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이달 논문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LK-99는 지난해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고 주장한 초전도체 후보물질이다. 기존 초전도체는 초저온도에서만 실현 가능했으나 LK-99는 상온에서도 초전도성을 지닌다고 주장해 초전도체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학계에선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아닌 초전도체와 유사한 물질일 뿐이었다고 밝혀지며 열기가 식었다.
제프 와이즈는 “이번 중국팀 연구에서 발견된 물질은 상온에선 초전도성이 발현되지 않으나 냉동고 온도 수준으로도 충분히 혁신적인 발견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34% 하락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클래시스, 원익IPS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46%) 낮은 836.21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