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영상 콘텐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영상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의 구독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투심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영상 콘텐츠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넷플릭스 구독자가 지난해 4분기 급증했다는 소식에 24일 장중 래몽래인 등 영상 콘텐츠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
24일 오전 10시17분 코스닥시장에서 래몽래인 주가는 전날보다 7.81%(790원) 오른 1만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85%(390원) 높은 1만510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 밖에 삼화네트웍스(6.92%), 와이랩(5.50%), 키이스트(5.38%), 에이스토리(4.62%), NEW(4.58%), 코퍼스코리아(4.33%), 쇼박스(2.79%), 콘텐트리중앙(2.52%) 등 주가도 오름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동안 구독자 수가 1310만 명 늘어났다고 전날 밝혔다. 월가 전망치(870만 명)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로써 지난 한 해 동안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총 3천만 명 늘어났다. 2022년의 부진한 성장세(890만 명 증가)에서 크게 반등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33% 상승마감했다.
넷플릭스에선 한국 영상 콘텐츠들의 인기가 많은 만큼 넷플릭스 구독자 수 증가가 한국 콘텐츠 기업의 실적에 기여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