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3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CJCGV의 실적 반등세가 지속되자 23일 장중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
23일 오전 11시44분 코스피시장에서 CJCGV 주가는 전날보다 3.42%(180원) 오른 5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90%(100원) 높은 5360원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CJCGV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56억 원을 냈다고 바라봤다.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2023년 한 해 영업이익도 480억 원으로 2022년 영업손실 770억 원에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CJCGV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에 성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연구원은 “올해엔 극장가가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어 2024년 CJCGV의 영업이익은 1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영업이익의 117% 수준을 달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