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공개 행사에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이미지를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각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 행사 마지막 순간에 ‘갤럭시 링’ 티징 영상을 선보였다.
▲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이미지를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
행사 마지막 순간 출시설만 나돌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의 이미지가 공식적으로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다만 티저 영상에서는 출시일정이나 가격, 성능과 같은 구체적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특허청에 ‘갤럭시 링’이라는 이름을 지닌 상표권을 출원했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로 혈류와 심전도 등 다양한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목에 차는 형식인 갤럭시 워치보다 착용할 때 편리하고 보다 정밀한 생체정보 측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IT전문매체 엔가젯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 티저영상 공개를 놓고 “삼성전자가 건강에 중점을 둔 반지를 시도한 첫 업체는 아니지만 아마 지금까지 그렇게 한 회사 가운데 가장 큰 회사가 될 것이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은 삼성 헬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고 말했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링 티저영상을 공개한 만큼 빠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제품을 공식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