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카카오, 직접유통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사업확대 탄력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9-09 19:0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직접유통하는 모바일게임 ‘놀러와마이홈’과 ‘아이러브니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 모바일게임을 직접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했는데 두 게임의 흥행으로 사업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직접유통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사업확대 탄력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놀러와마이홈과 아이러브니키는 9일 국내 구글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각각 매출순위 18위와 19위에 올라 있다.

카카오는 놀러와마이홈을 8월 초 내놓았는데 한때 애플 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4위에 오르는 등 흥행하고 있다. 출시된 지 한달 만에 누적 내려받기 250만 건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7월 중순 아이러브니키를 출시했다. 아이러브니키는 8월 말 한때 구글 마켓에서 매출순위 5위에 오른 데 이어 9월 들어서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는 두 게임을 직접유통사업 브랜드인 ‘카카오게임S’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직접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직접유통사업에서 이제 발걸음을 뗀 상황인데 사업 초반 두 게임을 통해 뚜렷하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카카오톡 안의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모바일게임 유통사업을 벌여왔는데 플랫폼을 제공하고 매출의 21%를 수수료로 받았다.

그러나 직접유통의 경우 일반적으로 유통사와 개발사가 매출을 6대4 또는 7대3으로 나누기 때문에 수익성이 더 좋다.

  카카오, 직접유통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사업확대 탄력  
▲ 카카오가 직접 개발하고 유통하는 모바일게임 '놀러와마이홈'.
카카오는 게임사업에서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을 직접유통하는 것도 이런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사업이 게임사업 실적을 이끌어 왔는데 지난해부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 게임회사들이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직접 모바일게임을 유통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카오는 게임사업 매출이 2014년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게임유통기업 엔진을 인수한 뒤 올해 4월에 PC온라인게임 자회사인 다음게임과 합병했다. 이어 7월에 엔진의 이름을 카카오게임즈로 바꿨다.

이밖에도 중국의 게임회사인 룽투의 한국법인에 100억 원을 투자하고 개임개발사인 로이게임즈를 인수하는 등 게임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삼성E&A 순조로운 실적 흐름에 수주도 호조, 10년 만의 배당 재개 기대 커져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