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은행 내년 긴축 장기간 유지, “물가 목표수준 도달 내년 4분기 이후 전망”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2-29 16:29: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장기간 긴축기조를 유지하며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국은행은 29일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기준금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를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내년 긴축 장기간 유지, “물가 목표수준 도달 내년 4분기 이후 전망”
▲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장기간 긴축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점도표를 통해 2024년 가운데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국내에서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물가에 대한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음에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기조적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내년 4분기 이후에나 목표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계부채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물가상승률의 흐름은 2024년 가운데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이 각각 2%대 중반, 2%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따라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면 경기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요소도 고려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물가 흐름과 함께 경기 상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금융시스템은 규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자본비율을 고려할 때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PF 등과 관련한 유동성·신용 리스크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잠재돼있다”며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한계기업 및 취약가구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인기기사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민주당 의원총회서 금투세 결론 못 내고 지도부에 위임, '유예' 결단 남은 듯 김대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