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아티스트 권익 침해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정대응을 예고했다.
하이브와 6개 산하레이블, 10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팀은 29일 공지를 통해 각 아티스트에 대한 권익 침해 사례와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 BTS팬들이 11월23일 여의도에서 트럭 시위를 통해 악플러와 사생팬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하이브는 공지를 통해 △악성 게시물 △아티스트 안전 위협과 사생활 침해 △아티스트 사칭 범죄 △개인 정보 유출 △라이브 소통 채널 내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친 댓글 등에 대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으며 고소와 처벌이 진행중임을 밝혔다.
하이브 관계자는 "아티스트들은 공인으로서 비판과 감시의 대상이지만 그 이전에 한 사람의 자연인이자 인격체로서 존중 받고 보호되어야 한다"면서 "아티스트들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줄 정도로 악의적이면서 반복적인 인권 침해 행위를 근절하고자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번 공지는 2023년 5월부터 BTS팬들이 하이브에게 아티스트 권익침해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BTS팬들은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와 여의도 증권가 등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해 악플러와 사생팬에 대해 강경대응할 것을 요구해왔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