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12-28 1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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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 265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860선 위로 올라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78포인트(1.60%) 상승한 2655.2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650선을 넘어선 것은 연고점인 8월1일(2667.07)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 올해 코스피지수가 265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0.11% 상승 출발한 뒤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워 거래를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8월1일 고점에 근점해 마감했다”며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 투자심리 호조가 동조화 됐고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8155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627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35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 헬스케어 등 바이오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앞서 금리상승기에 피해를 입었던 민감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4.25%)가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64%)는 장 후반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시총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78%),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전자우(0.81%), 현대차(2.52%), 포스코(POSCO)홀딩스(1.42%), 기아(3.09%), 네이버(NAVER)(0.45%), LG화학(2.67%)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8포인트(0.79%) 상승한 866.5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75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5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제약(5.25%)이 5% 이상 상승하는 등 바이오주 강세가 나타났다. 알테오젠(1.97%)도 2% 가까이 올랐다.
에코프로(0.62%), 포스코DX(3.49%), 엘앤에프(5.70%), JYP엔터테인먼트(1.0%), 레인보우로보틱스(0.28%)주가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86%), HPSP(-5.50%), HLB(-0.39%)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원화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낮은 12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