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이사(왼쪽)가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와 26일 AI 기반 혁신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HLB바이오스텝이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인 아론티어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을 추진한다.
HLB바이오스텝은 아론티어와 '인공지능 기반 혁신신약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론티어는 2017년 설립된 인공지능 활용 단백질 구조 기반의 혁신신약개발 기업으로 다수의 정부 과제 수행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대구경북 및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내 제약사 등과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론티어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AD3를 통해 발굴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제공하고 HLB바이오스텝은 'HLB그룹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초기 비임상 단계를 전반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HLB그룹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은 HLB바이오스텝을 주축으로 HLB그룹 계열사의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약물재창출, 단백질신약(ADC), 유전체(mRNA, DNA) 등 각 분야별 인공지능 신약개발사들이 HLB그룹의 연구협력 및 기술지원을 통해 임상시험 진입과 기술이전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HLB바이오스텝은 아론티어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도 돕는다.
특히 두 회사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비임상 서비스를 결합한 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인공지능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대, 바이오마커 발굴, CAF모델을 이용한 항암제 연구 등으로 협업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호 HLB바이오스텝 부사장은 "혁신적인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의 성공률과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HLB그룹의 AI 플랫폼을 통해 미래의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