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영 기자 juhyhy@businesspost.co.kr2023-12-27 11: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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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해상풍력과 육상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발전공기업에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고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계약으로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단지(390W)와 영천고경 육상풍력단지(37.2MW)에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를 20년 동안 발전 공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영천고경 육상풍력 발전사업 주간사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발전사업자들의 경쟁을 통해 20년 장기 공급계약 대상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발전사업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계약으로 사업자의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2017년 처음 도입됐다.
풍력발전 분야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2022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시행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해상풍력 1431MW, 육상풍력 152MW 등 모두 1583MW 규모에 관한 입찰을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가운데 해상 390MW와 육상 37.2MW 등 전체 물량의 27%에 해당하는 427MW를 공급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단지와 영천고경 육상풍력은 2024년 착공 예정이다.
이남철 한화 건설부문 풍력사업부장은 "한화 건설부문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풍력발전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분야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풍력발전사업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3GW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