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와 기아 등이 제조한 차량에 제작 결함을 발견하고 자발적 리콜(제품 회수)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KG모빌리티, 기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5만9782대에서 제작상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이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 KG모빌리티의 중형 SUV 토레스 모습. <국토교통부> |
KG모빌리티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토레스 5만8103대는 운전자 지원 첨단조향장치에서 기능을 해제할 때 경고음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 차량은 올해 12월28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의 대형 RV(레저용 차량) 카니발 875대는 엔진 연료분사 제어센서에 연결부분 제조 불량으로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제기돼 올해 12월20일부터 회수된다.
이밖에 혼다 어코드 116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614대 등 730대는 운전석 안전벨트 장치가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는 안전문제가 확인됐다. 올해 12월22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BMW X3 xDrive20i 등 5개 차종 38대는 조향장치를 연결하는 기어에 부착된 모터의 고정이 불량해 기어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확인됐다. 올해 12월15일부터 자발적 회수에 들어간다.
토요타의 GR86 36대는 뒷면 등화장치 설계오류로 방향지시등(깜박이) 및 비상점멸표시등이 일시적으로 켜지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차종은 12월1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와 구체적 결함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