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부진했던 사업들이 내년에는 적자를 줄이며 2024년도 실적개선이 예상됐다.
▲ CJENM의 내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13일 7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티빙, 피프스시즌의 적자 축소에 따른 2024년 실적개선을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
티빙은 내년 웨이브와의 서비스 통합으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유일한 맞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CJENM과 SK스퀘어는 12월 초 두 서비스의 합병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프스시즌은 미국 작가·배우 파업 여파에서 벗어나 3분기에 작품 4편을 공급했다. 2024년에는 분기 평균 3~4편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외형은 축소되나 판매처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음악 부문은 아티스트의 성장과 신규 출범으로 성장이 기대됐다.
제로베이스원은 올해 7월 데뷔한 보이그룹으로 미니앨범 2장 판매량이 누적 400만 장에 이른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연 투어에도 나선다.
JO1, INI 등 라포네 소속 일본 보이그룹들도 돔 공연장 투어를 시작하며 내년부터 공연의 규모가 커질 것이 예고됐다. 여기에 걸그룹 2팀이 2년 가세한다.
CJENM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756억 원, 영업이익 19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1.8% 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