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6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메타, IBM, 인텔, AMD 등 57개 기업이 챗GPT에 대항하기 위해 AI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인공지능’을 꼽았다.
▲ 6일 하나증권은 메타와 IBM 등이 힘을 합친 AI얼라이언스 기대감에 오늘의테마로 '인공지능'을 꼽았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메타 본사. <연합뉴스> |
관련주로는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인공지능을 들었다.
HBM은 램을 여러 층으로 쌓아올린 형태로 구현된 D램이다. 인공지능처럼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HBM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홀딩스, 에스티아이, 제우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을, 인공지능주는 네이버와 삼성SDS, 셀바스AI,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마음AI 등을 제시했다.
메타와 IBM을 주축으로 결성된 AI얼라이언스에는 AI기업과 연구기관 57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와 IBM을 비롯해 인텔, AMD, 오라클 등 대형업체뿐 아니라 사카나AI, 사일로AI, 스태빌리티AI 등 스타트업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등 정부기관과 예일대학교, 코넬대학교, 도쿄대학교 등 학계도 참여한다.
하나증권은 “AI얼라이언스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무료로 공개하는 개방형 전략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메타의 LLM인 라마도 오픈소스로 올해 8월 메타는 라마2를 공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MD의 신제품 발표회도 인공지능주 전반의 기대감 상승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행사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AMD는 이날 밤 ‘어드밴싱AI’ 행사 통해 AI용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개한다”며 “AMD는 자사 제품이 엔비디아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akf했다.
AMD는 6일(현지시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어드밴싱AI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표하고 차세대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