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 48.1%, 부정평가 47.8%였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2.8%로 부정평가(39.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79.5%, 40대 75.8%, 50대 67.5%, 30대 62.7%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3.7%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59.8%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1.9%에 달했다.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 논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뇌물적 성격이 짙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응답이 53.2%로 ‘김건희 여사를 망신주기 위한 공작’(27.1%)를 크게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19.6%였다.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국회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52.9%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34.9%였으며 ‘잘 모름’은 7.8%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0%, 더불어민주당 45.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5%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6%, ‘지지정당 없음’은 13.5%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일과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