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올레드와 양자점(QD) 올레드 위상을 높인 임원들을 대거 승진시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10명, 상무15명, 펠로우 및 마스터(기술전문가를 임원으로 우대하는 제도) 각각 1명 등 모두 27명을 승진시키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 로고 모습. |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중소형 올레드와 QD올레드와 관련된 임원의 약진이 주목받았다.
김태우 중소형 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팀장 부사장은 미주지역 대형 고객과 사업초기에 올레드 패널 공급에 기여했고 신제품 확판 협상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재남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영업1팀장 부사장은 폴더블(접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신규고객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건형 글로벌인프라총괄 팩실리티팀장 부사장은 8.6세대 IT라인 건설비 절감을 위한 현장 혁신활동을 주도하고 폐수 재이용률 제고와 에너지 저감 기술개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했다.
장근호 디스플레이 연구소 공정연구팀장 부사장은 친환경 저소비전력 기술인 ‘에코스퀘어 올레드’를 상품화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장성호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장 부사장은 레이저 신공법을 설비에 적용해 신제품 수율을 개선하고 국내 신규 공급업체 발굴을 통해 설비 내재화에 기여했다.
한동원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 기술혁신팀장 부사장은 올레드 전체 라인을 상향평준화해 수율과 생산성을 개선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허철 기획팀 사업기획그룹장 부사장은 LCD사업의 안정적 철수 전략에 더해 QD올레드 신규사업전략을 세우고 8.6세대 IT사업에 대한 투자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연령과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들을 전진배치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제품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인물들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