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11-20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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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게임 업종 관련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행사인 지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우승하는 등 호재가 맞물리자 투심이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 게임 산업 겹호재에 20일 장중 드래곤플라이 등 관련주 주가가 대부분 오름세다.
20일 오전11시05분 코스닥시장에서 드래곤플라이는 주가가 직전거래일보다 8.20%(45원) 오른 5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0.36%(2원) 높은 551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급격히 키우며 629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폭을 크게 되돌렸으나 여전히 직전거래일 대비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넵튠(6.17%), 썸에이지(5.43%), 넷마블(5.11%), 네오위즈홀딩스(4.38%), 크래프톤(3.83%), 조이시티(3.80%), 엔씨소프트(3.69%), 네오위즈(2.73%), 카카오게임즈(2.64%), 컴투스(2.61%), 엠게임(2.37%), 위메이드플레이(1.94%), 펄어비스(1.21%), 넥슨게임즈(1.19%), 컴투스홀딩스(1.05%), 한빛소프트(1.00%) 등 주가도 모두 오르고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19일 개최된 ‘지스타 2023’ 행사 방문객은 총 19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7% 늘어난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게임 산업의 행사에 가족 동반 방문 비중이 느는 등 산업 저변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롤드컵 우승도 게임산업 저변확대 기대감을 키우는 것으로 분석된다. 롤(LoL, 리그오브레전드)은 세계 최고 인기 게임으로 매년 국가대항전 ‘롤드컵’을 개최하는데 전날 한국 리그 소속팀 ‘T1’이 결승에서 중국팀 ‘웨이보’를 꺾으며 왕좌에 올랐다.
전날 결승전에는 현장 참관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광화문에서 별도 스크린을 통해 응원했으며 국내 지상파 방송사 모두 양쪽 현장을 중개하는 등 기존과 사뭇 달라진 게임산업의 위상이 확인된다.
한편 이번 롤드컵에는 벤츠, 오포, 아마존, 레드불,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