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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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주가가 전날보다 2.56%(7500원) 내린 28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87%(5500원) 낮은 28만8천 원에 출발한 뒤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53만9738주로 전날보다 25%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22조1544억 원으로 전날보다 58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3위로 같았다.
외국인투자자가 8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0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3.81% 하락마감하자 이날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 외에도 이수스페셜티케미컬(-5.72%), 에코프로(-4.50%), 윤성에프앤씨(-4.30%), 엘앤에프(-3.27%), LG에너지솔루션(-2.37%) 등 주가가 내렸다.
전날 테슬라 주가하락은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 논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X(옛 트위터, 머스크 소유) 상에서 반유대주의, 친나치와 관련된 내용을 방조 내지 동조한다는 비판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나가면서 광고 계약 해지 등 비토 분위기로 번지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63% 하락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0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3포인트(0.74%) 낮은 2469.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JYP엔터테인먼트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JYP 주가는 전날보다 9.52%(9500원) 내린 9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30%(300원) 높은 10만100원에 출발했으나 머지 않아 하락전환한 뒤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46만9567주로 전날의 4.8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시총은 3조2072억 원으로 34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8위에서 9위로 내렸다.
기관이 256억 원어치, 외국인이 8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4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소비여력 감소, 경쟁 과열로 JYP 소속 그룹의 앨범 판매가 감소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이날 나오자 기대감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스트레이키즈의 미니 8집과 미니 4집의 초동 판매가 전작보다 부진했다”며 “소비자들의 소비력 감소와 콘서트 개최 정상화에 따른 팬덤 소비가 분산된 결과”로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81%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5포인트(1.49%) 낮은 799.06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