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원재료 가격 변동으로 악화됐던 마진이 내년 정상화되고 수직계열화의 이점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제품이 내년 정상 마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3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2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단기 실적이 악화됐으나 올해 4분기 리튬 가격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 만큼 2024년 하반기에 정상 마진(하이니켈 영업이익률 6~8%)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코프로그룹 내 순환체계 시스템(탄산리튬-수산화리튬 전환사업, 수산화리튬, 전구체, 리사이클링)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충족과 함께 추가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 원, 영업이익 47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애초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을 9% 밑도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8·9공장(CAM8·9) 신규 가동에 따라 양극재 출하량은 올해보다 32% 성장할 전망”이라며 “다만 상대적으로 최종 고객사 수요가 좋은 삼성SDI 물량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K온 물량은 부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