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분기 발생했던 지분법 손실과 조달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줄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누적 순이익 315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어든 것이다.
▲ 현대캐피탈이 2023년 3분기 누적 순이익 3157억 원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
3분기 누적 순이익 감소는 1분기 발생했던 해외법인의 지분법 손실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1분기 해당 손실 반영에 따라 영업외비용이 2022년 1분기보다 3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3분기만 따로 보면 순이익은 1273억 원으로 2022년 3분기보다 3.2%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3조7763억 원, 영업이익은 3548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1.3%,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현대캐피탈은 고금리·고환율로 조달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 줄었다고 설명했다.
총 연체율은 0.97%,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미국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 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 유지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