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시 하락 마감, 국채금리 상승과 파월 매파적 발언이 낙폭 키워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11-10 09:0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하락 전환했다.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연이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하락 마감, 국채금리 상승과 파월 매파적 발언이 낙폭 키워
▲ 10일 뉴욕증시가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미국 월스트리트. <연합뉴스>

현지시각으로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0.33포인트(0.65%) 내린 3만3891.9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43포인트(0.81%) 낮은 4347.3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28.96포인트(0.94%) 하락한 1만3521.45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주중 연이은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약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 들어 하락폭을 키워 약세 마감했다. 장중 발표된 재무부의 국채 입찰 결과에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의 입찰이 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16%포인트 올라 4.77%을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0.14% 급등해 4.63%을 나타냈다. 

여기에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도 장중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추가 인상의 필요성 여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 기금(IMF)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2%대로 하락시킬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최근 둔화된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먼 만큼 추가 긴축이 적절할 경우 연준은 주저하지 않고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헬스케어(-2.1%), 경기소비재(-1.8%), 부동산(-1.5%), 유틸리티(-1.4%)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한 약세를 보였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KB증권 "삼성전자 애플 모바일 D램 주문 증가에 수혜, DDR5 마진도 확대"
비트코인 1억6990만 원대 강보합, 미국 중국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오름세
삼성증권 "JYP엔터 3분기 안정적 실적, 소속 아티스트들의 단단한 성장"
키움증권 "휴젤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밑돈 것으로 추정"
DS투자 "농심 3분기 국내 중심 실적 개선, 해외 성장 발판 마련"
NH투자 "현대건설 미국 대형원전 건설 참여 확장 가능성, 주가 회복도 기대"
하나증권 "미국 정부 조치에 전력 인프라 관련주 주목, 원전과 ESS 폭넓게"
LG전자 외형 성장과 체질 개선 성과 거둔 조주완, 연말 임원인사에서 부회장 될까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새 돌파구' 북미 ESS 수요 급증, 전임 권영수 구축한 생산..
LG에게 개정 상법의 감사위원 선출 3%룰 '뜨거운 감자', 구광모 상속분쟁 조속 매듭..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