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7월 산업생산, 서비스업 부진 때문에 마이너스로 전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8-31 19:3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7월 산업생산이 서비스업 부진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끝나면서 소매판매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6월보다 0.1% 줄었다.

  7월 산업생산, 서비스업 부진 때문에 마이너스로 전환  
▲ 통계청은 31일 '산업생산동향'에서 7월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뉴시스>
월별 산업생산 증감폭은 4월에 –0.7%로 집계된 뒤 5월과 6월 연속으로 증가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7월 광공업 생산은 6월보다 1.4% 증가했다. 통신방송장비 생산은 6월보다 10.6% 줄었지만 전자부품(6.4%)과 자동차(3.7%)가 생산증가를 이끌었다.

제조업 재고는 6월보다 0.7%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20.0%로 6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8%로 6월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7월 서비스업 생산은 6월보다 0.7%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1월(-1.2%) 이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체 분야 가운데 전문과학기술 생산이 6월보다 5.3% 줄어든 영향이 컸다.

소비를 뜻하는 7월 소매판매는 6월보다 2.6% 감소했다. 이 감소폭은 2014년 9월(-3.7%)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6월보다 9.9% 줄어 감소폭을 넓혔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6월보다 0.7%, 의복 등 준내구재는 0.6% 증가했다.

7월 설비투자는 6월보다 11.6% 줄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투자가 6월보다 31.5%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설비투자 감소폭도 2003년 1월(-13.8%) 이후 최대 수준이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면서 자동차 판매가 준 데다 무더위로 스포츠 등 야외활동이 줄면서 서비스업생산도 감소했다”며 “정책적 효과가 없어지자 자동차 판매와 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등 승용차 내수부문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7월 기준으로 6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